대구대학교 전자책도서관

책소개

작은 악마는 어떻게 빵 조각을 보상하였는가
한 가난한 농부가 아침도 먹지 않고, 빵 한 조각만을 점심으로 챙긴 다음 밭을 갈러 나갔다.
그는 수레에서 쟁기를 내리고 수레를 덤불 밑으로 끌어다 놓았다. 그리곤 수레 위에 빵을 얹고 겉옷으로 덮어놓았다.
일을 하다 보니 말도 지쳤고 농부도 허기가 졌다. 농부는 쟁기를 밭에 꽂아둔 채 말을 풀어서 풀을 뜯도록 한 뒤 자신도 점심을 먹으러 갔다. 근데 겉옷을 들춰보니 빵이 없었다. 그는 주위를 뒤지고 옷을 뒤집어 털어도 보았으나 빵은 어디에도 없었다. 농부는 별 이상한 일도 다 있다고 생각했다.
‘주위엔 아무도 없었는데…… 도대체 누가 빵을 가져갔을까?’

- 본문중에서

저자소개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1828~1910년)는 러시아에서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그 지위가 확립되어 있는 대문학자이자 대사상가이다.

19세기말의 톨스토이만큼 온 세계의 지식인들에게 커다란 영향을 미친 작가는 없으며, 그는 살아 있을 때부터 이미 신화적인 존재여서 모든 사람들이 그의 가르침에 귀를 기울였다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광활한 러시아 대지의 아들에 걸맞게 반세기 이상이나 러시아 국민의 정신 생활의 중심이었고, 현재에 이르러서도 지구상의 많은 독자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는 점은 참으로 경탄할 만한 일이다. 확실히 그는 지금도 우리 가슴 속에 살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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