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삶, 나의 그림 - 송기환 자전에세이
- 저자
- 송기환
- 출판사
- 화남출판사
- 출판일
- 2011-10-19
- 등록일
- 2012-02-21
- 파일포맷
- COMIC
- 파일크기
- 2KB
- 공급사
- 우리전자책
-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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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이 자전에세이 『나의 삶, 나의 그림』의 저자 송기환 선생은 1933년 서울에서 출생하여 육군정훈학교의 교관을 거쳐 육군 중위로 군 제대 후 성균관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 경영대학원을 수학한 사람이다. 대학 졸업 후 그는 대한교과서에서 중견간부로 일하다가 1972년 5월에 미국으로 이민을 갔다. 현재 미국 시민권자로서 자영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미술(회화) 공모전에 여러 차례 당선하여 그는 화가로서의 길을 걷고 있다. 5·18민주화운동의 광주정신을 담은 그림과 세계 평화를 주제로 한 여러 의미 있는 작품으로 미국 사회에서 ‘인권화가’로 불리며, 또 하나의 조국인 북쪽을 방문하여 2003년 『새세기의 평양』이라는 기행문을 쓰기도 했다. 아울러 그는 1986년에 『한얼족 이민과 민주통일』이라는 저서를 펴낸 바도 있다.
이번에 출간하는 송기환 선생의 저술은 자서전 형태의 글이다. 출생부터 시작하여 한국전쟁의 체험, 육군갑종 간부후보생으로 소위로 임관된 후의 군 생활, 군 제대 후 대한교과서에 입사한 후 느낀 여러 감회와 우리사회의 현실, 이후 미국 이민을 결행하여 생면부지의 미국 땅에 생활하면서 보고 겪은 제반 사회체험과 미국사회의 음과 양, 조국의 민주화에 대한 해외동포들 간의 반목과 긴장, 그리고 민주화와 인권 지향의 삶을 그 나름의 생생한 체험을 바탕으로 써냈기에 이 자전에세이는 한 시대의 벽화를 그려 보이고 있는 역저라고 할 수 있다.
분단된 조국현실을 타파하기 위한 끝없는 열정과 연민,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로서 6·25와 같은 비극적인 전쟁을 다시는 겪지 않고, 평화적·자주적 통일을 반드시 당대에 이루어내야 한다는 그의 매우 고무적인 생각과 함께 파란에 찬 그만의 삶의 족적이 이 책 속에 오롯이 담겨 있다.
오랜 기간 조국을 떠나 있어 유신시대(박정희 5·16 군사쿠데타와 유신정권)와 너무 많이 달라진 현실에 그 고정관념을 어느 정도 탈피하지 못하고 있지만, 한반도의 남북대결을 해소하기 위한 김대중·노무현 대통령 시대의 화해정책과 남북 동반자 관계를 이루려는 6·15남북공동선언 같은 민주평화통일정책과 그것이 단절된, 이명박 정권의 남북대결 정책으로 인하여 6·15남북공동선언이 파기된 현실을 바라보는 객관적인 시각과 견해는 국내보다 더 자유로운 정보와 기본적인 언론자유(이민세대의 어려움은 있지만), 국내의 제한적이고 폐쇄적인 반공인식의 도그마를 깨트리고 있어 국내외 민주통일운동가나 반공적 보수주의자들 양측에 많은 시사점을 안겨줄 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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