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오토아저씨의 트럭

오토아저씨의 트럭

저자
스티븐 킹(Stephen King)
출판사
추리작가협회
출판일
2009-12-21
등록일
2006-10-18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46 Bytes
공급사
우리전자책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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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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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b><맛보기></b>







마음의 무거운 짐을 내려놓기 위해서 이것을 적어둔다.

오토 아저씨가 죽어 있는 것을 발견한 뒤로는, 밤에 제대로 자지도 못했다. 내 머리가 이상해진 것이 아닐까, 그렇지 않으면 당장에라도 미쳐버리는 것이 아닐까, 그렇게 생각해 본 적이 여러 번 있었다. 지금 이 서재에 있는 물건조차 존재하지 않았다면 아마도 마음이 가라앉았을지도 모르겠으나, 그것은 눈앞에 존재해 있으며, 그럴 생각이면 손에 들어올릴 수도 있다. 물론 그런 짓을 할 생각은 없다. 손을 대는 것조차 싫지만 그래도 가끔 손을 내밀고 만다.

아저씨의 한 칸뿐인 집에서 도망 나왔을 때 이것을 가져오지만 않았다면, 그것은 다만 환각이었다. 과거의 흥분으로 머리 속에서 마음대로 공상했을 뿐이라고 자신에게 말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현실에 존재한다. 무게도 있다. 손으로 들어올릴 수도 있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현실에 있었던 일인 것이다.

이 기록을 읽는 사람의 대부분은 비슷한 일이 자기 자신의 몸에서 일어나지 않는 한, 정말이라고 믿지는 않을 것이다. 믿어주지 않는다면 그런 대로 안심은 되겠지만, 아무튼 사실의 경위를 이야기하기로 한다. 믿거나 말거나 그것은 당신에게 달려 있다.



몸서리쳐지는 이야기에는 반드시 그 발단이 된 사건이라든가 기괴한 이야기 같은 것이 따라 붙게 마련이다. 이 이야기에는 그 양쪽이 다 포함되어 있다. 우선 그 발단부터 이야기하기로 하자.

이 캐슬 카운티의 수준으로 말하면, 큰 부자였던 오토 아저씨가 어찌하여 최후의 20년 간을 시골길의 가스나 수도도 없는 단칸짜리 집에서 지내게 됐는가라는 이야기이다.

오토 아저씨는 쉥크가의 다섯 사람의 아이들 중의 장남으로서 1905년에 태어났다. 나의 아버지가 막내로 1920년의 출생이었다. 그리고 나는 아버지의 막내아들로 1955년생이니까, 나에게는 오토 아저씨가 굉장히 늙어 보였다.

나의 조부모는 대다수의 근면한 독일인과 마찬가지로 약간의 저축을 가지고 미국으로 건너갔다. 조부는 제재업의 일이라면 어느 정도 지식이 있었기 때문에 뉴햄프셔주의 델리에 정착했다. 일은 잘됐고, 아이들은 자유로운 환경에서 태어났다.

조부는 1925년에 죽었다. 재산은 모두 당시 20세였던 오토 아저씨가 상속받았다. 그는 캐슬로크로 이사를 가서 부동산 투기를 시작했다. 그리고 계속해서 5년 간, 목재와 토지의 매매로 큰 돈을 벌었다. 캐슬힐에 큰 저택을 사고, 하인을 두고, 젊고 비교적 핸섬한(비교적이라고 한 것은 안경을 쓰고 있었기 때문이다), 굉장한 인기를 누린 독신 남성이라는 신분을 즐겼다. 아무도 그를 이상한 사람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그렇게 말하게 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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