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의 천둥
한국소설가협회를 이끌면서 한국 소설의 정체성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이 많아졌다. 김동민의 작품 세계는 남성적이며 소재가 빈곤한 한국 소설의 텃밭을 일구는 데 한 몫을 감당하고 있다. 그처럼 주제 의식이 강하고 개척자다운 기질이 짙게 배어 난, 자신의 고유한 목소리를 고집하는 작가도 드물다.
- 정을병 (한국소설가협회 회장)
김동민은 불도저 같은 저력의 작가다. 매년 썩 괜찮은 작품들을 양산한다. 윤활유를 바른 듯한 매끄러운 이야기의 이음새와 무릎을 치게 하는 기발한 반전의 구성 형식은 그의 특기이다. 이번에 내놓은 소설집도 한국적 숨결이 활어처럼 숨쉬는 역작이리라 믿는다.
- 김지연 (소설가)
김동민의 소설은 한마디로 세필로 그린 사실화를 보는 것 같다. 그것도 특유의 마티엘이 살아 있는 인상파 작품의 한 유형처럼 누구에게나 잘 읽히는 요인은 무엇인가? 소설의 기본 골격인 서사 구조가 든든하게 살아 있으면서도, 미세한 부분까지도 놓치지 않고 묘사해 내는 문체의 힘이 아닌가 싶다.
- 백시종 (소설가)
경남 진주에서 태어났다. 2002년 현재〈독서신문〉에 장편 「살구나무 둥지에서」를 2년째 연재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아마존 강의 초가집> (1998), <양, 강둑에 서다> (1999), <어둠 속에 벨이 울릴때> (1997), <사랑의 모자이크> (1999), <가지를 꺾는 나무들>(2000)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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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사막의 천둥
우물가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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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소머리뫼 아홉별
여덟 번째의 죽음
느티떡
흰 개와 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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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蓮)
그날의 굴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