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메이지부터 쇼와 전기, 그리고 전후의 작품까지, 일본 근현대를 대표하는 작가들의 명단편을 모았다. 주제별 단편집 출간은 그동안 한국 출판에 전례가 없는 일이다. 그동안 단편적으로 일본 근대 작품들을 읽은 독자라면 이 시리즈를 통해 일본 근현대 문학의 기본 흐름과 전체를 체계적으로 조망할 수 있을 것이다. 일본 근대 문학 전문가의 정확한 번역과 전문적인 해설, 풍부한 주석은 독자를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중반까지 격동하는 일본 개화기의 현장으로 안내할 것이다. 9권에서는 시마자키 도손의 「세 명의 방문객」을 비롯해 14편의 작품을 소개한다.
저자소개
일본의 대표적인 동화 작가이자 시인이면서 농예과학자이다. 이와테 현 하나마키 시의 독실한 불교 집안에서 태어났다. 중학교 2학년 때부터 일본의 시조라 할 수 있는 단가를 짓기 시작한 겐지는 열여덟 살 무렵부터 동화를 지어 형제들에게 읽어 주었다고 한다. 1921년에는 무작정 도쿄로 상경하여 동화를 창작했는데, 겐지 동화의 초고는 대부분 이 시기에 쓰여졌다. 이후 농업 학교 교사로 일하면서 왕성한 창작 활동을 계속하였는데, 생명 존중 사상과 공생(共生)의 행복관을 담아내던 겐지의 동화들은 당시 주위 아시아 국가들에 대해 배타적이던 일본에서는 외면당한다. 결국 겐지의 동화는 끝내 빛을 보지 못하고, 37세라는 젊은 나이에 늑막염으로 생을 마친다.
그러나 사후 70여 년이 지난 지금은 일본 열도는 '겐지 붐'이라고 할 만큼 열광적인 독자군이 형성되어 있으며, 그의 작품은 일본 교과서에 오랫동안 수록되어 정서적 영감을 불어넣을 만큼 수작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는 겐지의 작품이 현대 사회에 대한 환멸감에 빠져 있는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는 메시지가 담겨 있기 때문이다. 대표작으로는 『쥐돌이 쳇』, 『주문이 많은 요리점』, 『바람의 마타사부로』, 『은하 철도의 밤』, 『첼로 켜는 고슈』, 『카이로 단장』 『미야자와 겐지 전집 1,2』등이 있다.
목차
세 명의 방문객(三人の訪問者) ― 시마자키 도손 / 김난희검은 도마뱀(黑??) ― 히로쓰 류로 / 이광호소년의 비애(少年の悲哀) ― 구니키다 돗포 / 이정희오테이 이야기(お貞女のはなし) ― 고이즈미 야쿠모 / 이정희어머니를 그리워하는 글(母を戀ふる記) ― 다니자키 준이치로 / 유미선늙은 체조 교사(老いた體操敎師) ― 고바야시 다키지 / 이현준해골(しゃりこうべ) ― 무로 사이세이 / 최재철 주문이 많은 요리점(注文の多い料理店) ― 미야자와 겐지 / 박경연 고양이 마을―산문시풍의 소설(猫町?散文詩風な小說) ― 하기와라 사쿠타로 / 장유리 검은 수첩(黑い手帳) ― 히사오 주란 / 전은향죽음과 콧노래(死と鼻唄) ― 사카구치 안고 / 이광호 산월기(山月記) ― 나카지마 아쓰시 / 김은영속 전쟁과 한 명의 여인(續 戰爭と一人の女) ― 사카구치 안고 / 장부연늦게 피는 국화(晩菊) ― 하야시 후미코 / 이남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