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의 마술사
20세기 초 일본의 SF 단편소설 중에서 재미있는 작품만을 선별하여 한 권으로 엮었다. 일본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마니아층을 확보하고 있는 일본 SF 문학. 그 태동기라고 할 수 있는 20세기 초 단편소설을 통해 일본 SF 문학이 지닌 힘의 원천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지금 읽어도 손색없을 정도로 독특하고 다양한 소재의 작품들을 보면서 백 년 전 사람들의 과학적 상상력을 맛볼 수 있다.
운노 주자 (海野十三, 1897~1946)
추리작가, 일본 SF의 시조. 1928년 《전기 목욕탕 괴사사건》으로 데뷔. 셜록 홈즈를 모방한 연작 탐정소설로 유명. SF적인 아이디어를 이용한 이화학적 트릭이나 인체개조, 외계인의 침략을 주제로 하는 것이 특징.
유메노 큐사쿠 (夢野久作, 1889~1936)
일본을 대표하는 SF작가, 탐정소설가, 환상문학 작가. 일본 탐정소설의 3대 기서 중 하나로 불리는 《도구라 마구라》를 비롯하여 괴기적이고 환상성이 짙은 작품을 다수 발표.
히라바야시 하쓰노스케 (平林 初之輔, 1892~1931)
추리작가, 문예평론가, 번역가. 프롤레타리아 문학운동의 이론가로 알려져 있다.
란 이쿠지로 (蘭 郁二?, 1913-1944)
일본 SF문학의 선구자, 추리작가. 탐정소설 애호가인 어머니의 영향으로 학창시절 SF동인지에 다수의 작품 발표. 1931년 《숨을 멈추는 남자》로 데뷔. 대부분의 작품에 미소녀가 등장하는 것이 특징.
오시카와 ?로 (押川春浪, 1876~1914)
SF작가. 모험소설가. 1895년 출간해 전국 소년 팬들을 열광시켰던 《해저군함》이후, 다수의 모험소설을 집필하여 ‘모험소설’이라는 장르 정착에 선구적 역할. 잡지 《모험소설》과 《무협세계》에서 주필로 일하며 후진 양성에 힘씀.
포로 / 운노 주자
화성의 마술사 / 란 이쿠지로
인조인간 / 히라바야시 하쓰노스케
달나라 경쟁 탐사 / 오시카와 ?로
천 년 후의 세계 / 운노 주자
지도에 없는 섬 / 란 이쿠지로
남극의 괴사 / 오시카와 ?로
인간 레코드 / 유메노 큐사쿠
역자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