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과 시, 군가, 삐라
『한국전쟁과 시, 군가, 삐라』에는 한국전쟁 기간과 이후 종군작가단과 현역군인들에 의해 창작된 시 문예작품과 군가, 그리고 피아간에 뿌려졌던 각종 삐라들이 수집돼 실려 있다.
한국전쟁 중 문인들은 시인 김광섭을 대장으로 문총구국대를 조직하였으며, 1951년 3월과 5월에 대구에서 「공군종군작가단」 「육군종군작가단」이 그리고 1951년 6월에는 부산에서 「해군종군작가단」이 결성되었다. 이 종군작가단에는 시인 박인환, 유치환, 박두진, 박목월, 조지훈, 구상, 장만영 등이 참여했고 소설가로 박영준, 정비석, 안수길, 염상섭, 이무영, 유주현, 최정희, 황순원, 손소희, 아동문학가 윤석중, 평론가 김팔봉 등의 문인들이 활동했다.
육군종군작가단은 육군 정훈감실의 협조를 얻어『전선문학』지를 7호까지 발간하여 시, 수필, 소설, 칼럼 등을 발표했다. 부대가와 군가 작사 작곡에도 힘을 써서 군가 수십 곡을 발표했다. 육군종군작가단은 휴전 이후에도 약 3년 동안 활동했는데 문인들은 전선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반공과 애국심 고취, 전쟁 고발에 관한 작품을 썼고 연극 공연과 강연회를 열었다. 또한 「문학과 음악의 밤」을 14회에 걸쳐 개최하여 전쟁 이후 삭막해진 국민의 가슴에 따뜻한 훈기를 불어넣는데 일조했다.
한편 군에서도『해병장병문예집』이 4호까지 발행 되는 등 군인들의 문예활동이 이루어졌다. 전쟁을 현장에서 체험한 군인들은 전투상황을 작품으로 승화시켰고 가족에 대한 그리움도 표현했다. 학도병으로 자원하여 포항전투에 참전했던 이우근의 전쟁일기는 어느 문인 작품에 못지않게 뛰어난 시로 평가되고 있다. 특기할 만한 것은 이영순의『연희고지』, 장호강의 『쌍룡고지』, 김순기의『용사의 무덤』등을 발표했는데 이들 시인은 모두 현역 군인이어서 문단에 신선한 충격을 던져주었다.
국민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 경영대학원 등을 거쳐 1961년 심계원(현, 감사원의 전신)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1974년 1월 대통령 비서실의 =대통령 특며 암행검사관=으로 임명되어 활동했고, 1985년 감사원 공보관 심의실장, 제3국장, 제2국장을 역임했다. 1989년 제33회 행정고등고시위원, 1991년 감사원 사무차장 등과 1995년 (사)한국경영.기술컨설턴트협회장(4.5.6대)을 역임했다. 2001년 미국 LINCOLN University 객원교수를 지냈다.
제1장 전쟁詩
전쟁시란?
종군작가단
문인들의 피난생활
문인편
군인편
전투기
제2장 한국전쟁 삐라
한국군과 유엔군에서 뿌린 삐라
북한군이 아군 진영에 뿌린 삐라
제3장 전쟁군가
전쟁군가란
육군편
해군편
공군편
제4장 전쟁가요
전쟁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