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곤만리 제1권
무림사가 시작된 이래 어느 시대에도 최강자는 있었다. 그러나 감히 범접할 상대조차 없었던 미증유의 최고수(最高手)는 단 한 사람 뿐이었다.
이백여 년 전의 전설적인 기인 건곤자(乾坤子).
그는 무(武)의 신(神)이라 부를 수 있는 유일한 인물이었다.
그는 문파를 만들지 않았다. 그는 구름처럼 표표히 흘러 다니며 수많은 고수들을 단 일초에 제압하는 신위를 보였다.
정사양도를 대표하는 절정의 고수들도 그 앞에선 하룻강아지에 불과했다. 어느 날 그는 처음 무림에 등장했을 때처럼 홀연히 사라졌다. 이후 건곤자가 자신의 절학을 담은 건곤검결(乾坤劍訣)을 남겼다는 이야기가 돌기 시작했다.
무림인들은 중원천지를 샅샅이 뒤졌다.
심산유곡(深山幽谷)은 물론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는 오지(奧地)에서 새외(塞外)에 이르기까지... 건곤검결을 찾으려는 발길로 뒤덮이고 말았다.
그러나 건곤검결은 바다에 빠진 돌멩이인 양 사람들의 눈에 뜨이지 않았다.
▣서문(序文)
▣서장(序章)
제1장 추남(醜男)과 미녀(美女)
제2장 오해(誤解)는 사랑의 시작
제3장 전화위복(轉禍爲福)
제4장 침입자(侵入者)
제5장 탈출(脫出)
제6장 의혹(疑惑)
제7장 기이한 신체(身體)
제8장 악동(惡童)
제9장 미녀(美女)와 고수(高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