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2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독자들의 공감과 지지를 얻고 있는 제인 오스틴의 대표작!
영국 소설의 전통을 세운 제인 오스틴의 대표적인 로맨스 소설이자 심리 묘사가 가장 뛰어난 작품으로 평가받는 『에마』. 1815년 출간된 이래 2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수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은 소설로, 에마라는 한 여인이 자기 인식에 이르는 성숙의 과정을 결혼과 사랑이라는 인류 공통의 주제 속에 유쾌하고 깊이 있게 그려냈다. 오만한 독신주의자였던 에마가 타인의 생각을 받아들이고, 자신에게 찾아온 사랑의 감정을 인식하는 과정을 유쾌하면서도 따듯한 시선으로 그려나감으로써 독자들도 에마를 미워할 수 없게 만든다.
유복한 가정에서 부족함 없이 자라 밝고 명랑하지만 자기중심적이며 철이 없는 에마. 사랑이나 결혼 따위는 필요 없다는 독신주의자 그녀가 가장 즐거워하는 것은 다름 아닌 다른 사람의 결혼을 주선하는 일. 하지만 중매는 번번이 어긋나며 엉뚱한 결과만을 낳는다. 우여곡절 끝에 에마는 자신의 언행이 오만이자 독선이었다는 것을 깨닫고, 자기기만에서 벗어나 스스로의 감정을 오롯이 마주할 기회를 얻는데…….
저자소개
저자 : 제인 오스틴
(Jane Austen)
1775년 영국 햄프셔주의 스티븐턴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 목사인 아버지로부터 폭넓은 독서 교육을 받았다. 열다섯의 어린 나이에 단편 습작을 시작했고, 1794년에 서간체 단편소설 『레이디 수전』을 집필하면서 본격적으로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1796년, 상대편 집안의 반대로 결혼이 무산되는 아픔을 겪으면서 『첫인상』을 쓰지만 출판사로부터 출간을 거절당했다. 이 소설은 1811년 『이성과 감성』이 출간된 이후인 1813년에 비로소 『오만과 편견』으로 개작ㆍ출간되었고 그녀의 대표작이 된다. 이어 『맨스필드 파크』(1814), 『에마』(1815) 등을 내놓으며 엄청난 호응과 인기를 얻고 작가로서 확고한 명성을 쌓았다.
1805년 아버지의 죽음 이후 경제적 어려움에 빠진 오스틴은 어머니와 함께 가까운 친인척 집을 전전하다가, 1809년 햄프셔주 초턴에 정착한 뒤 일생을 독신으로 지내며 소설 집필에 몰두했다. 1816년 『설득』을 집필하면서 건강이 나빠졌고, 1817년 『샌디턴』을 집필하던 중 병세가 깊어져 그해 7월, 42세로 생을 마감했다. 오스틴이 죽은 후 오빠인 헨리 오스틴이 작가 소개를 덧붙이며 『노생거 수도원』과 『설득』이 출판되었고, 연이어 그녀의 다른 습작과 편지, 미완 원고도 출간되었다.
담담하면서도 섬세한 필치로 삶의 미묘한 이면을 포착하고, 재치 넘치는 위트와 은은한 유머를 담아 젠트리 계층의 사교 생활과 결혼을 중심으로 당시의 사회상을 생생히 그려낸 그녀의 작품은 20세기에 들어서면서 더욱 높이 평가되었다. 또한 오스틴은 영국 BBC 선정 ‘지난 천 년간 최고의 문학가’에서 셰익스피어에 이어 2위에 오르는 등 가장 사랑받는 여성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역자 : 류경희
고려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석사ㆍ박사 과정을 수료한 후 고려대학교, 홍익대학교, 동국대학교 등 여러 대학의 강사와 고려대학교 인문대학 초빙교수를 역임했다.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며, 옮긴 책으로 『오만과 편견』, 『제인 에어』, 『위대한 유산』, 『맨스필드 파크』, 『기이한 역사』, 『유토피아』, 『걸리버 여행기』, 『통 이야기』,『책들의 전쟁』, 『하인들에게 주는 지침』, 『톰 존스』, 『로빈슨 크루소』, 『잭 대령』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