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요일
은폐된 시간을 기록하다!
날카로운 통찰력으로 삶의 이면에 있는 어두운 진실을 파헤쳐온 이현수 소설가의 네 번째 장편소설 『사라진 요일』. 그동안 여성, 노인, 가족, 동성애 등 사회적 문제들을 예리하게 포착하거나 한국전쟁 중에 벌어진 ‘노근리 양민학살사건’을 통해 시대의 비극적 진실을 그려온 저자는 이번 작품에서는 우리 삶에 숨어 있는 보이지 않는 함정들, 그리고 함정에 빠진 사람들을 더 깊은 절망으로 몰아넣는 검은 세력의 실체에 접근했다.
주제와 스타일에서 과감한 변신을 시도한 이 작품은 계간 《자음과모음》2013년 겨울호부터 2014년 가을호에 ‘용의자 김과 나’라는 제목으로 연재했던 작품으로, 3년의 퇴고 과정을 거쳐 단행본으로 출간한 것이다. 낯선 편지의 정체를 밝혀나가는 미스터리적 기법은 독자를 충격적인 결말로 숨 가쁘게 몰아간다.
저자 : 이현수
저자 이현수는 1959년 충북 영동에서 태어났다. 라디오 방송국에서 구성작가로 일하다가 1997년 단편 「마른 날들 사이에」로 제1회 문학동네 신인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소설집 『토란』 『장미나무 식기장』, 장편소설 『신기생뎐』 『나흘』 『길갓집 여자』 등이 있다. 한무숙문학상, 무영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프롤로그
사라진 요일
에필로그
작가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