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휴머니즘이 살아 숨 쉬는 사람들의 세계사!
역사를 이끌어온 가장 중요한 원동력은 바로 역사를 만들어온 ‘사람’들이 아닐까? 세계 역사 속 사람들의 이야기로 가득한 이 책은 우리가 잘 알고 있다고 여기는 역사적 인물의 가려진 행보나 업적을 들추어 그 공과를 되짚어보거나, 미처 역사적 인물이라 생각하지 못했던 사람들을 역사 인물로 재탄생시키는 역사 보기를 제안한다.
예컨대 위대한 철학자 소크라테스의 죽음에 얽힌 사정, 욕심으로 큰돈을 잃은 과학자 뉴턴, 성인이 된 후 스승인 설리번과 동지적 관계로 인권운동을 펼친 헬렌 켈러, 딸에게 3.1운동의 정신을 강조한 자와할랄 네루 등 현대부터 고대까지, 유럽에서 아프리카까지 시공간을 망라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한편 전쟁의 폐해를 딛고 꽃을 피운 오드리 헵번, 사회적 연대를 강조하는 영화감독 켄 로치 등 역사적 인물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던 동시대 사람들을 역사적 인물로 재탄생시켜, 생소하면서도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준다. 자신의 자리에서 역사를 만들어온 사람들의 삶을 통해 세계사에 대한 이해는 물론, ‘과거’는 사람을 위해 사람이 만들어온 ‘사람들의 역사’임을 깨닫게 된다.
저자소개
저자 : 조한욱
저자 : 조한욱
저자 조한욱은 서강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 대학원 사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미국 텍사스주립대학교 사학과에서 논문 〈미슐레의 비코를 위하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문화사학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교원대학교 역사교육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 《문화로 보면 역사가 달라진다》, 《서양 지성과의 만남》, 《역사에 비친 우리의 초상》, 《마키아벨리를 위한 변명, 군주론》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바이마르 문화》, 《고양이 대학살》, 《금지된지식》, 《프랑스 혁명의 가족 로망스》, 《마녀와 베난단티의 밤의 전투》, 《문화사란 무엇인가》, 《밤의 문화사》, 《주변부의 여성들》(공역) 등이 있다.
‘문화사’라는 새로운 역사학 분야를 한국 사회에 널리 알린 저자는 역사 속에서 소외되고 핍박받은 사람들에 대한 구체적인 이해가 가능하다는 신념을 가지고, 역사를 보는 관점으로써 문화사에 대한 관심을 놓지 않고 있다. 이러한 신념의 밑바탕에는 이탈리아 사상가인 잠바티스타 비코에게서 얻은 통찰이 깔려 있다. 비코에게 역사는 ‘인간’의 역사이며, 역사가의 역할은 그들이 ‘생각’하고 활동했던 방식을 그들의 처지에서 이해하고 전달하는 것이었다. 이런 연유로 전문 학자들의 소유물이 아닌, 대중과 교감을 이루는 역사학을 고민하며 끊임없이 과거와 현재를 잇고 역사를 통해 현재를 성찰하는 글을 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