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산의 연인
일본에 의해 강제로 끌려가 온갖 고초를 겪었던 일본군 위안부의 이야기를 그린 우봉규 장편소설『백산의 연인』. 이 소설은 일본군에 의해 성 노예가 되었던 여인들의 억울함과 분노를 전달하는 것을 넘어, 70여 년 동안 그녀들을 방치해 왔던 우리의 치부를 정면으로 질타한다. 그러면서 부모 형제와 이웃, 조국마저 버린 조선 여인들의 한 맺힌 이야기를 애써 외면하는 현실에 대해 절망마저 느끼게 한다.
저자 : 우봉규
저자 : 우봉규
저자 우봉규는 [황금 사과]로 동양문학상을, [객사]로 월간문학상을, [남태강곡]으로 삼성문학상을, [석정 시의 불교적 해명]으로 해인상을, [갈매기야 훨훨 날아라]로 계몽아동문학상을 받았다. 또한 한국일보사의 광복 50주년 기념작에 [눈꽃]이 당선되었다. 민족 설화와 분단에 관한 순수 희곡 작품에 주력해 왔으며, [바리공주] [서천 꽃밭] [저편 서녘] [통닭집 여자와 곱추 이발사] [종착역] [객사] [행복한 집] 등을 통해 우리나라 희곡 문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표적인 동화 작품으로는 [금이와 메눈취 할머니] [훈이와 장산곶 할아버지] [마지막 겨울] [졸참나무처럼] [눈보라 어머니] [슬픈 도깨비 나사] [ 덕수궁 편지] [하늘나라 풀밭으로] [나는 개다] 등이 있다.
일러스트레이터 양세은은'집시'라는 이름으로 그림 활동을 하고 있다. 그녀의 또 다른 작품들은 블로그 http://yamahyde.blog.me 에서 확인할 수 있다.
1 1943년 명장사 11
2 배를 타고 시모노세키로 49
3 개마고원, 북산이여 91
4 다시 기차를 타고 만주로 109
5 지옥의 기무라 부대 127
6 십일 번 아스카가 되어 147
7 끓는 가마솥에 넣어진 머리 177
8 꽃잎 져서 피 217
9 패랭이꽃집에 불을 사르고 245
10 북녘에서 울다 269
11 북간도, 그곳은 멀고도 고적한 곳 293
참고 문헌 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