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오십에 영어를 시작했다
“배우고 익히면 즐겁지 아니한가!” 마흔에 공부를 시작해서 박사학위를 따고 대학 강단에 선 정재환은 한때 인기 개그맨이었다. 어느 날 공부를 위해 자신을 벼르기 시작한 그는 대학에서 한국사를 공부하고 박사학위 과정에서 일본어를 공부하더니 이제 영어에 푹 빠져 지낸다. 50에 영어를 시작한 후에는 나이 들어서 하는 공부의 기쁨을 사람들과 나누고 싶어졌다. 5060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빠져봤을 영어울렁증을 극복하고 즐겁게 영어를 공부하는 법을 공개한다.
1979년 친구 유성찬과 함께 개그듀엣 ‘동시상영’을 결성하여 방송에 데뷔했다. 오랜 무명 시절을 보내다가 1989년 문화방송의 청춘행진곡 진행을 맡으면서 비로소 스타의 꿈을 이루었다. 그 후 텔레비전과 라디오에서 진행자로 활동하면서 오락과 교양 프로그램을 넘나들었고, 드라마에도 출연했다. 30대 중반에 한글 사랑에 빠져 방송언어에 관한 책을 몇 권 냈고, 2000년에는 한글문화연대를 결성하여 우리말글 사랑운동에 뛰어들었다. 같은 해 성균관대학교에 입학하여 역사를 공부하면서 한글운동사를 연구하였고, 2007년 석사학위, 2013년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방송사회자, 한글문화연대 공동대표,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과 아시아평화와 역사교육연대의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한글학회, 역사문제연구소, 민족문제연구소, 맑고 향기롭게의 회원이다. 성균관대 초빙교수이며, 경기대, 추계예술대학 등에서 한국사 강의를 맡고 있다.
시작하며 : 내가 영어를 포기할 수 없었던 이유
제1장 영어와 제대로 한번 붙어보자
영어를 꼭 해야 되냐고요?
영포세대의 비애
우크라가 뭐예요?
고기로 하실래요, 생선으로 하실래요?
영어울렁증은 어떤 병이기에
영어 공부하기 딱 좋은 나이
굳이 영어를 공부해야 하나?
시간은 만드는 것이다
글로벌 시대의 소통
외국어 공부와 치매
매일, 조금씩, 꾸준히
제2장 영어 공부가 다시 봄을 부른다
나이가 들면 공부는 필요 없다고?
기억력이 떨어졌다는 것은 핑계다
시작은 언제나 미약하다
읽는 건 되는데 말하기가 안 된다고?
영어는 한국어와는 다르다
자신의 영어 실력을 확인하자
영어도 목표 설정이 중요하다
영어 공부, 시간이 얼마나 걸릴까?
잔잔한 바다에서는 사공이 나지 않는다
제3장 영어 공부는 이렇게 시작한다
영어의 구조를 이해하자
문장의 5형식을 기억하자
영어에는 조사가 없다
영어에는 전치사가 있다
발음은 언제나 자신 있게 또박또박
짧은 문장에서 긴 문장으로
외우기만 한다고? 대화를 떠올리자
영어 실력 한 뼘 키우기
제4장 나만의 공부가 최상의 공부법
나는 문법책부터 집어 들었다
단어를 쉽게 암기하는 방법
한 마디가 시작이고 한 마디가 모이면 대화가 된다
인터넷에는 영어 공부의 스승들이 산다
팟캐스트 영어 강의를 활용하다
글쓰기, 영어 일기를 쓰다
내 목소리 녹음도 말하기 공부
미드를 보며 영어를 연기하다
공부가 삐걱댈 땐 추억의 골든팝송
화상영어나 전화영어를 활용하다
글을 마치며 : 배우며 사는 것은 즐거운 소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