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콜릿 아틀리에 - 퓌퓌가 전하는 감성 초콜릿 레시피와 따스한 인생 이야기
초콜릿이 더욱 즐거워지는 43가지 레시피. 그리고 잔잔한 일상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초콜릿,
‘포근포근’ 따뜻한 공간의 일상 그리기
분당에 있는 저자의 아틀리에는 아담하면서도 달콤쌉싸름한 초콜릿향을 ‘폴폴’ 풍긴다. 널따란 대리석 탁자와 은빛의 초콜릿 도구들이 자칫 차가운 느낌을 주기도 하지만 이내 초콜릿이라는 달콤함으로 채워지면서 눈도 마음도 즐겁게 만든다.
초콜릿을 통해 마법 같은 시간을 만들어 내는 그녀의 ‘아틀리에’에는 다양한 이야기가 채워져 있다. 초콜릿과 씨름하며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가는 저자, ‘김치 초콜릿’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던 시간, 초콜릿을 통해 맺은 인연 등 자꾸만 듣고 싶어지는 이야기들로 가득하다. 우리의 평범한 일상인 듯하면서도 그녀만의 특별한 감성이 숨어 있는 공간 속 이야기를 통해 따뜻한 공감과 행복한 여유를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누군가의 삶을 잠시 들여다보고 싶을 때, 특히 ‘쇼콜라티에’의 색다른 공간이라면 더욱 궁금해지지 않을까?
초콜릿,
‘조물조물’ 특별한 레시피 배우기
그녀의 초콜릿에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초콜릿’ 하면 생각나는 고급스럽고 예쁘기만한 모습이 아니라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친근한 재료를 이용하는 것은 물론 독특한 모양으로 보는 즐거움을 더했다. 또한 초콜릿을 이용해 컵케이크, 퐁뒤, 마카롱 등의 디저트도 소개해 눈길을 끈다. 쉽고 재미있는 레시피가 초보자도 부담 없이 도전하게 만드는 용기를 불러일으킨다.
타샤 할머니의 싱그러운 정원이 생각나는 ‘청포도 초콜릿’,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기분 좋아지는 ‘초콜릿 나무’, 평범한 듯 깊은 맛을 내는 ‘생 초콜릿’, 커피 원두의 쓴맛과 초콜릿의 환상적인 궁합을 맛볼 수 있는 ‘커피빈 초콜릿’, 오렌지의 상큼함이 돋보이는 ‘오렌지 초콜릿’, 귀여운 생김새에 반하게 되는 ‘고스트 봉봉’, 밀가루가 없는 100% ‘초코릿 케이크’ 등 보기만 해도 행복해지는 레시피로 가득하다. 그녀가 알려주는 43개의 레시피를 따라 ‘조물조물’ 나만의 초콜릿을 만들다 보면 어느새 얼굴 가득 미소를 짓게 될 것이다.
초콜릿,
‘말랑말랑’ 사랑과 추억 전하기
그녀의 초콜릿에는 달콤한 사랑과 아련한 추억이 담겨 있다. 프랑스 파리에 있는 초콜릿 학교에서 초콜릿으로 배를 채우며 공부했고 벨기에의 초콜릿 골목에서 초콜릿의 발자취를 따라가 보기도 했다. 한국에서도 예외는 아니었다. 밤늦도록 탁자 앞에 모여 새로운 초콜릿을 만들기 위해 머리를 싸매기도 하고 아이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시간을 만들기도 했다.
이러한 사랑과 추억이 모여 그녀의 초콜릿을 완성하고 있다. 그녀의 추억을 더듬어가다 보면 어느새 만나게 되는 초콜릿에 미소 짓게 되고 그녀만의 초콜릿이 자꾸만 궁금해진다. 때론 예쁘고, 때론 소박한 초콜릿 속에 담긴 다양한 만남이 우리를 행복하게 만든다. 특히 각 레시피 소개되는 초콜릿에 얽힌 소소한 에피소드는 그저 초콜릿으로 그치지 않게 만든다. 그녀의 이야기를 보다 보면 우리가 먹는 초콜릿은 단순히 달콤함을 주는 것만이 아니라 그 안에 담긴 사랑과 추억을 나누어 주는 것임을 자연스럽게 깨닫게 될 것이다.
평범한 직장인이던 그녀, 알 수 없는 곳에서 불어온 바람에 이끌려 일본, 프랑스, 스위스의 초콜릿 학교를 두루 섭렵하고 돌아와 신세계, 롯데, 현대 백화 점 문화센터, 까사스쿨, 중앙일보, 커피 MBA에서 초콜릿을 가르쳤다. 미국 개봉 예정 영화 <김치칸>에 나오는 김치 초콜릿을 만들며 기뻤고 아름다운가게의 커피빈 초콜릿을 만들어 출시하면서 행복했다. 스위스의 오메가와 올리브 TV, 신라호텔의 론칭 행사에 참여도 하고 연예인 기획사의 화려한 초콜릿 사업에도 참여했다. 복잡한 곳을 벗어나 지금은 분당의 조용한 작업실에서 7년째 초콜릿 교습소를 운영하며 여전히 초콜릿과 디저트 그리고 사람들을 만나가고 있는 중이다. 잼을 저으면서 셰익스피어를 읽는 타샤 할머니의 소박한 삶을 꿈꾸다가도 깜짝 놀랄 초콜릿을 만들어 화려한 세계 속으로 재진입하고 싶기도 한, 아직은 진행 중인 그녀다.
초콜릿, 그리고 따뜻한 사람 이야기
Part 1. 초콜릿 만나기
스위스의 초콜릿 회사에 다녀왔어요
사막에 갈 수 없는 초콜릿 나무 06
Part 2. 달콤쌉싸름한 작업실 이야기
발렌타인데이, 초콜릿과의 동침
드레스를 입어요, 드라쎄 누아젯 13
Part 3. 초콜릿이 할 수 있는 좋은 일
안녕 그리고 또 안녕
정성을 다했어요, 오렌지 초콜릿 21
Part 4. 초콜릿 나라의 추억
벨기에 초콜릿 골목 속으로
할로윈데이, 고스트 봉봉 33
Part 5. 식사의 마침표, 달콤한 디저트
한밤의 연금술사
달려요, 초콜릿 마카롱 41
부록. 초콜릿을 만들기 전에 꼭 알아 둘 것
템퍼링의 비밀
디핑법&몰딩법
볼수록 먹고 싶어지는 재료
자꾸만 만지고 싶어지는 도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