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과 나의 뜨락에 - 정헌영 다섯 번째 시집 : 청어시선 78
봄바람이 분다
티 없이 맑은 너
그렇게도 목마르게 기다렸던
어눌했던 세월
살랑대는 봄바람에
이슬로 목 축이며
곱게 분단장한 너
비너스 하얀 젖가슴에
설핏한 비밀 감추고 살며시 오라
그날이 오면 연분홍 꽃바람에
뜨거운 가슴 열고
눈부시도록
초근한 너의 입술에
상큼한 입맞춤하리라 -본문 중에서-
대전 출생
<자유문예> 시 등단
자유문예문인협회 회원
한국문인협회 회원
작품활동 <인천일보> 외 다수 문예지
시집 『이 작은 행복 속에』
1. 봄의 창가에서
2. 내가 그대 곁에 있음은
3. 세월의 여울목에서
4. 묘(墓) 앞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