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생과 소멸이 평화로운 봄날이다. 이 부질없는 두 번째 시집이 또 한 번의 슬픔이 아니기를 바란다. 사진작가 김정민 님이 표지배경을, 이의순 작가님이 시집 발간을 도와주셨다. 고마움을 전한다. 아득한 두메에서 90여 편의 흔적들이 부끄럽게 옷을 벗는다. 마음이 맑아진다면 통증의 마디인 가족사家族史에 대한 얘기를 더 쓰고 싶다. 제비 한 마리가 잠깐 마당을 돌다 허공으로 사라지는 봄날이다. - ‘시인의 말’
저자소개
충남 태안 출생
1989년 <시문학> 천료
한국 인문학회 선정‘시민의시인’
한국농어촌공사 근무
시집『사계』『두메의시간』
목차
1 간극 간극 자화상 가족관계증명서 구멍 쌀아, 쌀아 2 아버지, 오늘은 혼이 맑으신지 아버지, 오늘은 혼이 맑으신지 아버지의 거미줄 가계부와 아내 태풍 곤파스 옹이 3 창밖은 봄 창밖은 봄 짐승의 길 백지 앞에서 나의 가을 수덕사 4 그림자를 닦으며 그림자를 닦으며 혼자 넘는 밤 노란 봄날 오징어 국을 끓이다 마당을 쓸다 5 정상을 오르다 정상을 오르다 공가 하루가 가네 낙엽끼리 만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