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련화 피는 사연 : 청어시인선 81
시는 언어예술이기 때문에 언어에서 우러나오는 묘미가 시의 맛을 더해주는데, 그의 언어 구사력이 뛰어나 시의 향내를 더욱 진하게 풍긴다.
시란 무엇인가?
시인의 마음과 영혼의 울림이 아닌가.
그 울림을 통해 독자는 자신도 미처 깨닫지 못했던 영혼의 갈증을 해소하게 되고, 삶의 활력을 얻는다. 그래서 시는 유구한 시간 속에서도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것이다.
시와 음악은 연인의 관계이듯이 음악이 있기에 삶이 활기차고, 시가 있기에 또한 삶이 향기로워지는 것이다.
그의 첫 시집『목련화 피는 사연』은 제목 그대로 여간 향기롭지 않다. 화려한 치장이나 기교보다 소박한 시심이 훨씬 아름답게 돋보인다.
‘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다’라는 말이 새삼 새롭게 느껴진다. 느지막이 열정을 쏟아 영혼을 담아내는 시인의 모습이 참 아름답다. 앞으로 우리의 마음에 시원한 청량제가 되는 감미로운 시를 더욱 많이 쓰기를 기대해본다.
- ‘서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