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 2 - 이원호 장편소설
아프리카 대륙의 이마 부분에 이집트 카이로가 위치하고 있다. 카이로는 위쪽으로 중동, 좌우로 유럽과 아시아, 그리고 아래쪽이 아프리카여서 세상의 중심인 것처럼 보인다.
사건은 카이로에서 시작되어 유럽 그리고 나중에는 서울로 돌아와 종결된다. 그래서 제목이 추적이 적당한 것 같았다.
이 소설은 IMF 시절에 제작되었기 때문에 주인공이 테러조직과 결탁한 무기상들로부터 뜯어낸 거금을 한국의 은행에 송금하는 장면도 나온다. 외화가 부족했던 시기여서 그렇게 애국(?)하려는 시도를 한 것이다.
내 소설이 대개 그렇다.
답답한 세상일 때는 조폭 소설을 썼고 경제 부흥이 절실할 때는 기업 소설, 정치가 불만일 때는 정치 소설, 가슴이 빈 것 같으면 애정 소설, 이거 곧 돌아갈 때가 된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때는 SF 소설로 바꿨다.
그것이 독자보다 내 자신의 대리만족과 영리가 우선이었다는 것도 말씀드린다. 내가 신바람이 나야 하루 10시간씩 원고지에 육필(肉筆) 소설을 쓸 기력이 치솟기 때문이다.
다시 한 번 독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올리며.
-‘저자의 말’ 중에서-
전주에서 출생하여 전주고등학교와 전북대학교를 졸업했다. (주)백양에서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 무역 일을 했고, (주)경세무역을 설립해 직접 경영했다.『황제의 꿈』, 『밤의 대통령』으로 연속 밀리언셀러를 기록, 단숨에 대중문학 최고의 작가로 떠올랐다. 기업, 협객, 정치, 역사, 연애 등의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며 2011년 현재까지 60여 종이 넘는 소설을 발표하여 천만 부에 이르는 판매고를 기록, 발표하는 작품마다 독자들의 열렬한 호응을 얻고 있다.
주요 작품으로는 자전적 소설 『할증인간』을 비롯해 『바람의 칼』, 『강안남자』, 『강한 여자』, 『보스』, 『무법자』, 『프로페셔널』, 『대한국인』, 『유라시아의 꿈』, 『히어로』, 『영웅의 도시』, 『2014』, 『계백』 등이 있다.
전쟁은 파리에서 시작되다
마르세유의 대살육
유령이 출현한 서울
마침내 창가에 나란히 서다
이 책을 대출한 회원이 함께 대출한 컨텐츠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