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일본문화사신론

일본문화사신론

저자
홍윤기
출판사
한누리미디어
출판일
2011-12-27
등록일
2012-02-21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128KB
공급사
우리전자책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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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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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 저자는 이때부터 백제인 왕인(6C) 박사의 발자취에 관한 연구에 사뭇 깊숙이 접어들어 있었다. 아니 어느 사이엔가 저자는 시보다는 일본 고대 역사 속에 빠져 버렸다. 이 무렵 저자를 감동시킨 것은 후지와라노 사타이에(藤原定家, 1162∼1241)가 직접 왕인의 〈난파진가〉를 붓으로 쓴 일본 국보(1938. 7. 4. 지정)가 된 〈고금와카집〉(安藤柳司가문 소장)의 붓글씨를 대한 일이었다. 그러는 동안에 저자는 왕인의 고대 역사 세계에서 한 발도 벗어날 수 없게 되었다.
드디어 저자가 발굴한 더욱 감격적인 왕인의 발자취는 10세기 중엽의 일본 제61대 스자크(朱雀, 930∼946 재위)천황이 서기 943년(天慶6년), 조정의 신하들을 궁전에 모아놓고 백제로부터 건너왔던 고대 백제인 왕인박사의 문화적인 업적을 거국적으로 찬양하는 와카를 짓도록 경시대회(竟宴)를 열었던 일이었다. 이때 조정의 다치바나노 나오모토(橘直幹) 조신이 왕인이 백제로부터 험난한 한일해협의 거센 파도를 헤치고 일본 섬 터전으로 문자 문화 등 한반도 선진 문화를 전하여 준 업적을 상징적으로 찬양한 송시(頌詩)가 선정되었다. 즉“해신(海神)의 바다/ 수많은 흰 파도를/ 넘고 넘어서/여덟 섬으로/ 글은 전해졌노라.”
저자가 왕인 연구로서 일본 고대사 속으로 한참 깊이 들어가고 있을 때였다. 그 당시 저자의 눈을 다시 한 번 번쩍 뜨게 해준 것은 도쿄대학 사학과 구메 구니다케(久米邦武, 1839∼1931) 교수의 역사 연구론이 실린〈사학회잡지〉 (史學會雜誌,1891·10∼12)였다. 이 역사 연구 학술지(제23∼25권)에는 구메 구니다케 교수의〈신도는 제천의 고속〉 (神道は祭天の古俗)이라는 제하의 역사론이 3회에 걸쳐 연재되었다. 구메 구니다케 교수는 이 논문을 통하여 일본 근대의 역사학자로서의 학문적 양심을 굽힘없이 사실대로 써냈다. 일본 왕실의 중심 신앙은 하늘의 천신(天神)들을 받드는 신도(神道)이다. 그와 같이 하늘의 천신들을 그들의 조상신으로서 떠받들게 된 일본 신도(神道)의 바탕은 본래 일본의 것이 아니고, 상고시대 고조선에서 단군(檀君)을 신앙하던 고조선의 조선신(朝鮮神)들에 대한 천신 제사 양식이 고대 일본으로 건너왔다는 사실을 고문헌들을 제시하며 구체적으로 논증했다.
-머리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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