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탕과 권력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단맛에 길들여진다. 지금껏 지구상에서 '단말'을 배척하거나 거부한 사회는 단 하나도 없었다. 그러나 그 배후에는 엄청난 과거가 있었다.
코란경과 함께 이 '단맛'을 널리 퍼뜨렸던 아랍인들, 땅을 배앗긴 신대륙의 사람들. 고향 떠난 아프리카의 노예들, 딱딱하게 굳은 빵을 홍차에 설탕을 넣고 적셔 먹어야 했던 노동자들. 우리들이 진공 상태로 남겨둔 설탕에 배후에는 그런 엄청난 일들이 있었다. 저자 시드니 민츠는 잃어버린 설탕의 과거에서 오늘날 우리의 모습을 되찾아 줄 것이다.
이 책은 설탕의 존재를 처음 알게된 때부터 지금처럼 설탕이 흔해진 세상까지의 역사를 흥미롭게 서술하고 있다.그 안에는 경전인 「코란」과 함께 「단맛」을 퍼뜨렸던 아랍인들, 땅을 빼앗긴 신대륙의 사람들,고향 아프리카를 떠난 노예들,딱딱하게 굳은 빵을 설탕물에 적셔 먹어야 했던 노동자들의 아픈 삶이 파노라마처럼 그려져 있다.
감리교 신학대학을 졸업하고, 현재 번역가 겸 사진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우리 우물에서 생수를 마시련다>, <성숙에 이르는 명상> 등과 같은 신학서와 인문학 책을 주로 번역하였으며, 특히 에릴 루드빅이 지은 예수의 전기인 <사람의 아들>을 번역하였다. <신의 전기>를 번역함으로써 명실공히 야훼와 그의 아들 예수의 전기까지 모두 번역해 낸 셈이다.
서장 현대사에서 설탕의 지위
1장 음식과 사회성, 그리고 설탕
2장 설탕과 자본주의
3장 사치품에서 필수품으로
4장 설탕과 권력
5장 먹는 것과 사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