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이 흐르는 삶 - 어머니와 이야기하는 귀하고 긴 이야기
나는 때때로 흥얼거리며
가슴 속 깊은 곳에서
시를 찾아본다
보기 좋은 떡이 먹기에 좋고
달거나 쓰거나 씹을수록 감칠맛 나는
말 따라 줄거리 따라 읽는 맛 따라
함께 나눈다면 좀 좋겠나
뒤엉킨 넝쿨을 애써 풀려고 갓난아기 옹알이를 아는 셈치듯
어지럽게 흐트러진 단어들을
풀리지 않는 미적분에
끙끙거려야 하나
발밑에서 살랑이는 복실이와
베란다 천장의 새 리라부리는
나와 같이 노래하며 곧잘 한때를 즐기는데
같이 장단 맞춰 노래하며 춤도 출 수 있는 시
수필 같고 산문 같은 시 나누고 싶다.